
봉준호 감독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설국열차, 그 안의 인류계급투쟁과 묵시록적 미래, 설국열차 속으로201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 인류의 생존과 계급투쟁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빙하기라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은 끊임없이 궤도를 도는 열차 안에서 살아갑니다. 열차는 단순한 탈것이 아닌, 축소판 사회입니다.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달리는 이 열차 안에서 계급은 공고화되었고, 꼬리 칸 사람들은 최소한의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억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현실 사회의 불평등과 계급 갈등을 투영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는 꼬리 칸의 반란이라는 극적인 사건을 통해, 사..